면허를 따고 정확히 8년. 고속도로라는 게 제 인생에는 없었습니다. 시내 도로도 겨우 생각하고 있었는데 고속도로는 꿈도 못 꿨거든요. 부모님이랑 갈 때도, 친구들이 드라이브를 제안할 때도 항상 저는 옆자리에만 앉아있었습니다.
올해 아버지 회갑을 축하하기 위해 전주에 있는 친척들과 함께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근데 출발 한 달 전에 엄마가 물어봤거든요. '너 혼자 운전해서 가볼래?' 그 순간 정말 황당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고등학교 졸업하고도 고속도로를 탄다던데, 저는 지금까지 못 했습니다. 그때부터 자동 검색했습니다. 고속도로운전연수.
네이버에 검색하니까 고속도로 전문 연수가 있더라고요. 일반적인 시내도로 연수와는 다르게 고속도로에 특화된 커리큘럼이 있었습니다. 가격은 3일 과정 기준 45만원에서 55만원 정도였습니다. 저는 내 차로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서 자차운전연수를 선택했습니다. 아무래도 나중에 혼자 타고 다닐 차니까요.

1일차는 시내도로에서 시작했습니다. 이미 시내 운전은 조금 할 줄 알았지만, 고속도로 진입로를 앞두고는 진짜 손에 땀이 났습니다. 선생님이 먼저 말씀해주셨어요. '처음은 누구나 떨려요. 우선 가까운 동대문 구간에서 체험해보겠습니다.' 처음 고속도로 진입로에 들어갔을 때의 그 속도감이란 진짜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선생님이 옆에서 '속도계 70km 정도, 다른 차들 속도와 맞춰보세요' 라고 차분히 설명해주셨는데, 그 말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됐어요. 차선 변경도 배웠는데, 사이드미러를 먼저 확인하고, 뒤를 봐야 한다는 타이밍을 정확히 짚어주셨습니다.
2일차에는 본격적으로 서울-수원 구간을 다녀왔습니다. 왕복 2시간 정도 고속도로만 탔어요. 처음에는 손가락이 경직될 정도로 긴장했는데, 차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편해지더라고요. 속도를 조절하는 것도 물론이고, 다른 차들과의 거리감을 잡는 게 진짜 중요하더라고요. 선생님이 '항상 앞차 2초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이게 기억에 남았습니다.

특히 추월 구간에서 신경이 곤두섰습니다. 왼쪽 차선으로 들어가고, 빠르게 지나가고, 다시 원래 차선으로 돌아오는 일련의 동작이 진짜 복잡했거든요. 선생님이 직접 한 번 보여주시고 나서 제가 해봤는데, 처음엔 떨렸지만 3번 정도 하니까 감이 잡혔습니다.
톨게이트도 처음 통과했어요. 버튼 누르고, 자동 요금 출입구로 들어가고, 빠져나오는 게 이렇게 복잡할 줄은 몰랐습니다. 속도를 낮춰야 하고, 위치를 정확히 맞춰야 했거든요. 선생님이 미리 '다음 톨게이트 나올 때 속도를 80km로 떨어뜨려요'라고 알려주셔서 준비하고 나갔습니다.
3일차가 마지막 날이었는데, 이날은 전주로 가는 실제 코스를 직접 운전했습니다. 서울에서 출발해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호남고속도로로 갈아타는 거였어요. 인터체인지 갈아타는 것도 처음이었는데 선생님이 '갈아타기 전에 미리 차선을 옮겨야 한다'고 미리 알려주셨습니다.

그런데 진짜 신기한 건, 마지막 날이 되니까 제 몸이 고속도로에 적응한 거 같았습니다. 처음처럼 손이 떨리지도 않았고, 다른 차들과의 거리감도 어느 정도 잡혔어요. 선생님이 '이정도면 충분히 혼자 다니실 수 있어요'라고 말씀해주셨는데, 그 말이 진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3일 12시간 과정 비용이 52만원이었는데, 처음엔 좀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고속도로는 잘못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곳이잖아요. 그래서 전문가에게 제대로 배우는 게 맞다고 확신했습니다.
연수를 마친 지 2주 후, 저는 아버지 회갑 축하 여행을 가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엄마가 '혼자 운전해도 되겠어?'라고 물어봤는데, 그때 저는 '네, 할 수 있습니다'라고 자신감 있게 대답했거든요. 실제로 서울에서 전주까지 편도 2시간 고속도로를 혼자 운전했습니다. 손은 떨렸지만, 선생님의 가르침을 떠올리며 차근차근 했어요.
지금은 매달 한두 번씩 고속도로를 탑니다. 친구들 부산 여행도 가고, 엄마랑 통영 드라이브도 갔습니다. 내돈내산으로 받은 연수였지만 정말 받길 잘했다 싶습니다. 8년 동안 고속도로에 대한 두려움으로 못 다닌 곳들을 이제 다닐 수 있게 됐거든요. 진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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